여전히 전국 총 배출량의 21.2% 차지해 지속적 감축 노력 필요
충남도가 다양하고 지속적인 기후환경정책을 추진한 결과 대기오염물질 감축률은 전국 광역자치도 중 2위이며 감축량 기준은 1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가 지난 4일 공개한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부착 전국 631개 대형 사업장의 2019년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랑에 따르면, 충남 도내 사업장의 배출량은 전년 대비 1만7050톤(22.5%)가 감소했다.
가동일수를 조정하고 환경설비를 개선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부발전 태안발전은 4201톤, 28%, 중부발전 보령화력은 2106톤, 18.6%, 동서발전 당진화력은 4291톤, 32%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지난해 6월 신규 환경설비(SGT:소결로 배기가스 처리장치) 1, 2기를 가동한 결과 전년대비 5459톤, 23.4%이 감소했다.
올해 6월 3기까지 가동되면 연간 1만톤 이하 수준으로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현대제철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총 배출량의 21.17%를 차지하며 5년 연속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만큼 도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서산·당진 등 도내 서북부 지역의 대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유발물질인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벤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도는 '청정하고 안전한 충남'을 위해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발생량 감축을 추진하고 환경정책위원회를 운영, 동북아자치단체연합 등 국제환경교류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와 함께 미세먼지 종합계획, 환경조사평가 등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