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일봉산 민간개발특례사업 주민투표로 결정
박상돈 천안시장, 일봉산 민간개발특례사업 주민투표로 결정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5.25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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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산 도시공원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2020년 6월 30일이 경과하면 공원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인터뷰 하는 박상돈 천안시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인터뷰 하는 박상돈 천안시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25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봉산 도시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의 찬성과 반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일봉산 도시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찬반 주민투표는 6월 26일 일봉공원 생활권에 속하는 일봉동, 신방동, 쌍용1동, 중앙동, 봉명동, 청룡동 6개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투표권자 1/3이 투표를 해야 유효투표로 인정되며 과반수가 넘으면 확정이 된다.

이는 일봉산 도시공원과 관련해 좁히기 어려운 입장의 차이가 존재했던 지난 현실을 직시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 한 분 한 분의 뜻을 모두 물어보고자 함이다.

박 시장은 ”이번 주민투표는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이래 천안시에서 처음 실시하는 주민투표이고, 도시공원일몰제와 관련해서는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 주민투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거나 잘잘못을 따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정책을 결정함으로써 주민의 권리를 실현하고 차이와 다름을 포용하는 지역사회통합을 이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2024년까지 약 6000억원을 투입해 천안시 용곡동 462-16번지 일원 40만㎡중 비공원시설에 1820여 세대 아파트를 신축하고, 공원시설에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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