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AI,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 빠르게 제시”
KISTI “AI,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 빠르게 제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5.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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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EN리포트, 코로나19 관련 글로벌 동향 요약·분석
AI 현재 수준 및 가능성 설명 등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KOSEN) 리포트를 통해 “AI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을 매우 빠른 속도로 인류에 제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KOSEN 홈페이지 내 코센리포트 페이지
KOSEN 홈페이지 내 코센리포트 페이지

이번에 게재된 KOSEN리포트는 캐나다 알버타 대학(University of Alberta) 김미영 교수가 분석한 ‘인공지능과 COVID-19’로 코로나19 등 전염병 창궐 시 AI가 적용될 수 있는 가장 즉각적인 분야는 조기경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실제 캐나다 스타트업인 블루닷의 AI 시스템은 세계보건기구(WHO)보다 9일 빠르게 우한지역 폐렴환자의 비정상적 증가를 감지, 정부와 의료기관, 관련기업 등에 알렸다.

리포트는 AI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생존가능성을 진단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AI의 신속·정확한 진단을 통해 선별진료가 가능해지면 한정된 의료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분배·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

AI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AI가 스스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설계한 생성적 디자인(Generative design) 알고리즘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소수의 약물 후보군을 추려내고 있다.

다만 리포트는 “AI가 전염병 예측·진단·치료제 개발에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한계가 있다”며 “양질의 의료데이터는 인권과 윤리문제 등에 걸리고 SNS는 노이즈와 현향성을 가진 데이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KISTI는 전 세계의 신뢰할 수 있고 검증된 과학기술 핵심 정보자원을 확보·연계하는 기관”이라며 “전 세계 한인과학자들이 전문성을 기반으로 분석한 KOSEN리포트를 신속하게 국민에게 제공하여 인포데믹(Infordemic)을 막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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