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추정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최근 대전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전시 동구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건강보조식품 회사의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인천 및 서울 주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확진자 2명은 인천 연수구에 사는 50대 남성과 서울 구로구에 사는 40대 여성으로 이중 1명은 최근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시는 긴급 방역은 물론 역학조사와 전수조사 등 지역 사회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사업설명회 장소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타 지자체와 협력해 확진자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한, 사업설명회 참석자 194명의 명단을 확보, 대전 거주자에 대해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이날 중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했으며 타 지역 참석자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초‧중‧고 동시 개학을 한 현 시점에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될 경우 위험성이 커질 수 있어 해당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하루빨리 자진해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시민들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성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