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코로나19로 1년 연기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코로나19로 1년 연기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5.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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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국내 및 해외 진정되지 않아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무리"

9월 열릴 예정이던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코로나 19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유은재 군문화엑스포지원단장,
유은재 군문화엑스포지원단장, 김진호 민간위원장, 양승조 도지사, 최홍묵 계룡시장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양승조 지사는 최홍묵 계룡시장, 김진호 민간위원장, 유은재 군문화엑스포지원단장과 함께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 지사는  "아직 국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해외 상황이 진정되지 않아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기엔 현실적으로 부담이 있어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외 군악대와 6.25 참전용사 등이 참가해야 하는데 불가능하고 외국인 관람객 유치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연기에 따른 구체적 시기는 추후 결정하고 후속조치를 곧바로 추진한다.

우선 행사 대행업체와 계약을 연장하고 예매권은 모두 환불한다. 환불되지 않은 건에 대해선 내년 행사에 입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모은 후원금에 대해선 정기예금으로 예치한 뒤 운영 계획을 수립한다.

조직위 인력은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와 별도 정원 승인을 협의하고 경비 증가분 추가 소요 예산 약 12억원은 도의회 및 계룡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해결한다.

양 지사는 "내년에 전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차별화된 엑스포를 만들겠다"며 관심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국방수도인 계룡시의 특성을 살려 세계 군문화 교류를 통한 군문화의 긍정적 가치를 공유하는 행사다.

주요 행사로는 해외 군악대 공연, 전통 의장대 공연, 퍼레이드, 케이 밀리터리(K-Military), 세계평화관, 한반도 희망관, 미션 서바이벌관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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