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소외계층 위한 학습 멘토링 참가자 모집
KAIST, 소외계층 위한 학습 멘토링 참가자 모집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5.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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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사이언스 아웃리치 프로그램...지속적 관심 및 지원 통해 이공계 인재 양성
KAIST 사이언스 아웃리치 프로그램 모집 요강 포스터
KAIST 사이언스 아웃리치 프로그램 모집 요강 포스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소외계층 중·고등학생을 위한 KAIST 사이언스 아웃리치 프로그램(KSOP) 참가자를 모집한다.

KSOP는 KAIST가 교육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해온 교육 기부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학습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모집에선 중학생의 경우 학교장 추전을 받은 사회통합대상자, 수업 가능한 신체장애 학생, 북한 이탈주민, 아동복지시설 보호 아동, 소년·소녀가장 학생 등이 지원할 수 있고 고등학생의 경우 기존 정원에서 남아있는 자리가 발생한 지역 1학년 학생에 한해 모집한다.

신청서는 KSOP 홈페이지에서 지난 25일부터 접수 중으로 다음 달 19일 마감된다.

100% 서류 전형을 통해 선발된 최종 지원 대상자에게는 고3 학업 과정을 마칠 때까지 프로그램의 모든 교육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또 교육 시 식사와 간식이 제공되며 가을 및 봄학기 학습 멘토링·여름 캠프 참가 자격·우수 학생 겨울 심화 캠프 참가 자격 등을 부여한다.

특히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신규 참여 학생들에게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도입된 온라인 학습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 온라인 학습을 선행한 후 전국 10개 수업장에서 월평균 2회가량 수학·과학 과목의 오프라인 교육을 받는다.

방학 중에는 KAIST에서 과학탐구 캠프를 개최하며 50여 명의 KAIST 대학생 멘토들이 전체 교육 과정에 동참한다. 특히, 이공계 진로 멘토링을 통해 과학고에서 과기특성화대학 진학으로 이어지는 진로 사다리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KSOP를 운영하는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 곽시종 원장은 "KSOP은 KAIST가 지금까지 국민 여러분께 받아온 사랑을 조금이나마 갚고자 만든 교육 기부프로그램ˮ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비록 주변 환경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도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하는 학생이라면 얼마든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이공계 인재가 될 수 있다ˮ 면서 "이를 돕는 KSOP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스스로의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ˮ 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2년간 KSOP를 통해 KAIST·서울대·성균관대·POSTECH 입학생 11명을 포함해 전국 35개 대학에 51명의 합격생과 2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졸업생 중 일부는 대학생 멘토로 KSOP에 복귀해 후배 중·고생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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