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모 중학교 담임, 학생과 학부모 인권 침해 논란
유성 모 중학교 담임, 학생과 학부모 인권 침해 논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0.05.10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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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왈 여기는 석박사 부모들의 자녀들 많아 적응 못할 것 차별해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갔던 나경원의원이 자신의 딸 유나를 "10여년 전 좋다는 사립초등학교에 넣으려고 갔다가 거절당했다. 유명하다는 여 교장이 다짜고짜 반말로 '엄마, 꿈 깨'라고 소리를 질렀다.

▲ 대전시교육청

나도 나지만, 아이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했다. 장애아를 차별하는 학교를 징계해야 한다고 해당 교육청에 항의했다.

그랬더니 듣기 좋은 말로 동정과 위로를 하면서 대충 때우려고 했다. 내가 판사라는 걸 알리니 그제서야 교육청에서 해당 학교에 서면으로 경고했다.

그때 비로소 인식을 바꾸는 변화를 위해선 정치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를 보고 본지에도 유성 A중학교 담임선생님이 이같은 유사한 발언으로 학생과 부모에게 마음에 상처를 준 사건이 제보가 접수돼 논란이다.

최근 대전광역시 중구 모 중학교를 다니다가 유성구 어은동 A 중학교에서도 교사가 전학을 온 학생의 부모에게 이곳에 다니는 학생들의 부모가 석, 박사 출신이라 전학 온 학생이 학습을 따라가기 힘들다면서 전에 다니던 학교로 다니는 것이 학생을 위해 좋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학생은 전에 다니던 중구 신계중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하는 학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성 어은동 중학교  A담임선생은 중구와 유성은 학생들의 수준이 틀리다며 학부모를 무시하고 전학까지 온 부모에게 학교에서 필요하지도 않은 주민등록 등초본을 떼어 오라는 등 부모의 인권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학생의 부모는 자녀가 학생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학교를 가기 싫다고 호소하자 학교를 방문 담임선생님에게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당부하자 교사는 이에 아랑 곳 하지 않고 역으로 전에 다니던 중구 신계중학교로 재 전학하라는 잘못된 교육자의 자화상에 학생과 학부모가 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련국장은 “사실 확인을 해보겠지만 서로가 이해가 덜 된 것으로 보인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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