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전방위 방역체계 구축 ‘박차’
배재대, 전방위 방역체계 구축 ‘박차’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6.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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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단과대학별 분산배치‧모든 건물 방역소독 정례화
자가진단 문진표 작성‧발열체크도 강력 시행…대면‧비대면 병행 추진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가 코로나19 감염 저지 확산을 위해 전 방위 방역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배재대는 2020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대학 내 모든 건물의 방역 소독을 진행 중이다.

제한적 대면수업을 위해 배재21세기관에 출입하는 학생들이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제한적 대면수업을 위해 배재21세기관에 출입하는 학생들이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우선 배재대는 22일부터 시행하는 2020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 기간을 비대면과 대면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 교과목 특성이나 학과 요청에 따라 대면으로 치를 수 있도록 실시방법을 다각화했다.

기말고사 기간도 교양‧전공‧단과대학에 따라 분산해 총 3주에 걸쳐 진행되도록 했다. 교양‧교직과목은 22~26일, 인문사회대학과 경영대학 전공교과목은 29일부터 내달 3일, 자연과학대학과 AI‧SW창의융합대학, 문화예술대학 전공교과목은 내달 6~10일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대학 관계자가 발열체크를 마친 학생에게 배재대 캐릭터 ‘나섬이’로 만든 안심 온도 확인 스티커를 발부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가 발열체크를 마친 학생에게 배재대 캐릭터 ‘나섬이’로 만든 안심 온도 확인 스티커를 발부하고 있다.

배재대는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전파해 자가진단 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했다. 체온이 37.5℃ 이상이거나 확진자 밀접접촉, 의심증상이 있으면 등교를 금지하고 있다. 앞서 배재대는 감염병관리위원회를 설치한 뒤 매월 정례적으로 모든 건물 내 강의실, 교수 연구실, 학부(과) 사무실, 행정부서 등 출입이 빈번한 장소의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특히 제한적 대면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국제언어생활관 및 집현관, 서재필관, 목련관 등 생활관은 2주에 한 차례 방역 소독을 시행 중이다.

배재대 감염병관리위원회는 교육부, 행정안전부, 대전시, 대전시 서구보건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을 준수해 지난달 4일부터 제한적 대면수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건강증진실은 제한적 대면수업이 이뤄지는 모든 강의실에 출입기록 의무화 및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제한 등 엄격한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매월 전체 건물 방역 소독을 정례화해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예술관 내 강의실을 소독하는 모습.
매월 전체 건물 방역 소독을 정례화해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예술관 내 강의실을 소독하는 모습.

대학 특성상 분산된 출입구를 건물별로 한 곳으로 제한하고 매일 직원‧조교들이 출입자 발열 체크로 코로나19 의심증상자를 가려내고 있다. 발열 체크를 통과한 학생들에 한해 ‘안심 온도 확인 스티커’를 발부하는 등 생활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배재대 관계자는 “대전지역 내 감염확산이 이뤄지고 있지만 기말고사 분산배치와 철저한 방역소독으로 대학 내 전파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며 “최근 소셜 미디어에 대학 내 밀접접촉자가 있다는 무분별한 소문이 퍼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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