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생 코로나19 확진 판정···대전 14개교 등교 중단
초·중생 코로나19 확진 판정···대전 14개교 등교 중단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6.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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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초·충남중 포함 14개 학교, 7월 3일까지 원격수업 전환
市, 동구 일부지역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전에서 초·중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에 대해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들 학생들은 엄마(대전 113번 확진)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코로나19 방역수칙

이들 학생들 다닌 학원과 과외교습소도 운영이 중단됐으며 접촉한 학생이 소속된 동구·중구지역 14개 학교(천동초·충남중 포함)도 7월 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대전시는 동구 일부 지역에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30일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114번 확진자와 115번 확진자가 다니는 대전 천동초와 충남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7월 3일까지 등교를 중지시켰다. 이로써 두 학교는 원격수업을 받게 된다. 두 학생과 밀접 접촉한 교사·학생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두 학생이 다녔던 동구 지역 학원 2곳과 개인 과외교습소 2곳도 휴원 조치가 이뤄졌다. 이들과 같은 학원에 다니면서 접촉한 학생이 소속된 동구·중구지역 14개 학교도 7월 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14개 학교는 초등 7개, 중등 6개, 고등 1개 등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중·천동초는 30일 중 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114번·115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같은 학교 교직원·학생, 학원 관계자들이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2주간 자격 격리에 들어가도록 통보한 상태다.

교육청은 동구지역 전체 학교 등교 중지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학교에서는 방역이 철저하게 이뤄져 오히려 학생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며 “학생들, 특히 고3의 학습권을 고려해 인근 학교의 등교중지만 결정한 것”이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남부호 대전부교육감은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들을 신속하게 찾아내 검사하고자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막고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코로나19 대응 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동구 일부 지역에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대상은 동구 효동과 천동·가오동 지역 학원·교습도 91곳, 체육도장업 16곳 등이다. 기간은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이뤄지는 7월 5일까지다.

집합금지 행정조치는 우선 7월 5일까지로 제한됐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학원의 수강생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확진자의 자녀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이같이 결정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부득이한 결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이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학부모들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7월 5일까지 가급적 학원 등에 등원시키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30일 오후 3시 기준 지역 내 확진자는 총 1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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