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실황음반 제작, 시판 등 백제음원 산업화 도모할 계획
백제금동대향로(국보 287호) 5악사의 선율이 오는 8일~9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재현된다고 한다.

재현된 오악기를 중심으로 펼쳐질 이번 공연은 2010 세계대백제전 개․폐막식에서 연주될 ‘영기’, ‘백제아리랑’ 등 백제음원 재현사업으로 창작된 8곡과, ‘세우영’, ‘달하노피곰’ 등 백제를 모티브로 작곡된 기존의 곡 6곡이 무대에서 오를 예정이다.
공연의 총지휘를 맡은 권성택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은 선보일 공연에 대해 “검소하면서도 누추하지 않으며,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인들의 섬세한 예술혼과 품격을 오악기의 음색으로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성호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연은 2010세계대백제전 개막 100일전을 기념하고 알리는 뜻 깊은 공연으로 공연실황음반 제작, 시판하는 등 백제음원 산업화 도모할 계획이며 오는 9월 2010세계대백제전 개․폐막에서는 80인조로 구성된 대규모의 국악오케스트라로 성대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을 위해 충청남도,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부여군,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등 총7개 기관이 업무협약 체결, 5악기(완함, 종적, 배소, 현악기, 북)를 재현하고 백제곡을 창작하여 지난 4월 충남도청에서 오악사 연주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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