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차세대 게임 산업 이끌 인재 양성 나선다
KAIST, 차세대 게임 산업 이끌 인재 양성 나선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7.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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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대전시립미술관과 사업단 구성해 현장 수요 기반 공동 연구
오는 14일까지 2021년 봄학기 신입생 모집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차세대 게임 산업을 이끌 연구 인재 양성에 나선다.

KAIST CT-Game 프로그램
KAIST CT-Game 프로그램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은 8일 ‘게임 이머징 테크놀로지 연구 인재 양성 프로그램’ 신입생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KAIST CT-Game 프로그램은 이번에 신설된 대학원 과정으로 게임 전문 R&D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기술대학원은 매년 10여 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설발해 미래게임기술, 미래게임정보공학, 미래게임문화, 게임기술경영 등의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CT-Game 프로그램의 정규 개설을 위해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은 엔씨소프트(게임기술 산학협력) 및 대전시립미술관(게임예술 산학연구)과 협업하는 사업단을 구성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콘텐츠 R&D 전문인력양성(문화기술 선도 대학원) 사업을 통해 27.5억 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으며, 참여 기관 및 기업의 예산을 더해 3년간 총 3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등록금과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고 현장 수요에 기반한 차세대 게임 콘텐츠 기술 연구를 독려하기 위해 엔씨소프트 및 대전시립미술관과의 공동 연구, 펠로우십, 산학장학생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KAIST CT-Game 프로그램은 Z세대의 게임 소비 패턴을 고려한 차세대 게임 콘텐츠 기술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모션 자동 생성(이성희 교수), 게임 BGM 자동 생성(남주한 교수) 등 AI 기반 게임 콘텐츠 지능화 기술 개발 및 게임의 예술적 경험에 대한 플레이어 선호 유형 모델 연구(도영임 교수), 플레이어 인지 모델 기반 부정프로그램 사용자 탐지 기술 개발(이병주 교수) 등의 분야에서 교육 과정과 연구 실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융합 접근을 새롭게 시도한다.

전공 책임을 맡은 이병주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게임은 디지털 기술과 인문학, 사회과학, 디자인, 그리고 예술이 융합된 콘텐츠이기 때문에 단일 전공으로 이루어진 대학원에서는 실제 게임 산업에 투입될 수 있는 수준의 융합적 사고 역량을 가진 R&D 인력을 양성하기 어렵다ˮ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초의 문화기술융합분야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설립된 후 15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게임 R&D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국내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전념할 것ˮ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지원자를 모집 중인 `KAIST CT-Game 프로그램'은 오는 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문화기술대학원 홈페이지(https://game.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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