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운영 개선방안 추진
공주시,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운영 개선방안 추진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7.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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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성숙된 지역 공립예술단으로 발전의 전환점 계기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던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사무국 직원의 부적절한 행위 의혹과 단원 복무관리 문제 등 교향악단 운영 문제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공주시충남교향악단 희망콘서트 자료사진
공주시충남교향악단 희망콘서트 자료사진

8일 시에 따르면, 예술단원과 사무국 운영요원 간의 불협화음은 상호간의 존중과 업무 공유·협의가 부족한 데에 원인이 있다고 파악하고, 행정과 전문분야의 분리 운영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문제가 됐던 단원평가, 복무관리 등 행정적인 업무는 규정에 따라 관리부서에서 직접 시행하고, 공연 기획과 관련된 전문적인 분야는 지휘자를 중심으로 단원 및 운영요원들이 협의 진행해 불화의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단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운영요원에 대한 정기평정을 도입하고, 지문인식시스템을 통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근태관리에 나서고 겸직금지 위반 등 계속되는 시민들의 의혹 해소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단원 평가의 갈등 원인으로 제기된 근무태도 점수에 대한 평가방식 개선안을 마련해 공정한 근무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립예술단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관행적으로 이어져온 불합리한 사례를 개선하고 상임지휘자 중심으로 단원과의 대화를 통한 갈등 해소 및 제도개선에도 주력한다.

한편, 시는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의 개선 방안 마련해 도내 타 공립예술단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충남도와 협의 단계부터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황의정 문화체육과장은 “단기적인 개선방안을 우선적으로 시행하여 문제 해결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합리한 법규의 재정비, 조직진단과 같은 중장기 개선방안 강구에도 힘써 합리적인 기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충남교향악단은 1990년 창단된 ‘공립예술단’으로 지난 30여 년간 수준 높은 공연과 폭 넓은 활동으로 지역예술발전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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