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 신입생부터 교육감전형으로 학생 선발
충남 아산지역 고입제도를 교육감전형(평준화)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산지역 고등학교 입시제도 변경 방침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달 17일부터 3일까지 아산지역 중학교 1·2학년 학생, 학부모, 중학교·일반고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등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만 4895명 중 69%인 1만329명이 교육감전형 도입을 찬성했다.
교육감전형은 고등학교별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학생 희망 순서에 따라 전산추첨으로 학교에 배정하는 제도다. 아산지역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입시경쟁이 가속, 과열됨에 따라 2019년부터 교육감전형을 본격 추진했다.
앞으로 충남도의회의 의결, 조례 개정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21년 3월말까지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하면 2022학년 신입생부터 교육감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김 교육감은 "반대의견도 겸허히 수용해 우려하는 부분을 남은기간 충분히 보완하겠다"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아산 고육감전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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