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10세계대백제전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주행사장 주차장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해온 이른바 부여 「고령친화단지」주차장 조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부여 고령친화모델사업지 곧 「고령친화단지」에 조성될 주차장은 총 6만6천㎡에 대 소형 포함 1,738대 규모. 이번 대백제전 상설 및 예비주차장을 통털어 공주 금강둔치 주차장(1,777면)과 함께 부여지역 내에서는 단연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충남 부여 백제문화단지와 구드래잔디광장, 공주 고마나루 에술마당과 금강둔치 등을 주 행사장으로 할 이번 세계대백제전에 조성될 주차면은 총 41만1,840㎡에 대소형 포함, 1만228면. 공주와 부여 전체 일평균 8만명을 예상했을 때다.
이 가운데 개막식이 열릴 부여 백제문화단지 인근에 조성될 주차장은 문화단지 부속 제1주차장(758면)을 비롯해 고령친화단지(1,738면) 등 8개로, 고령친화단지 주차장은 부여쪽에 조성될 주차면의 31.1%를 차지하는 규모다.
고령친화단지는 지난 5월말 충남도 문화재 발굴지도위원회 개최 이후 문화재 발굴 정밀조사에 들어가면서 발굴조사비용 8억6천만원은 물론 주차장 조성 시공기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돼 왔던 곳이다.
조직위는 16일 세계대백제전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이곳 고령친화단지 임시주차장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아래 충남도, 조직위, 부여군 관계자, 발굴조사업체인 재단법인 한얼문화재단 관계자 등을 초치, 진지한 토론과 함께 간곡한 협조를 구했다.
앞으로 닥칠 우기(雨期) 등을 감안하면 행사 개막 직전까지 절대 공기(工期)를 고려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점을 강조, 난상토론 끝에 다행히 이날 고령친화모델사업지내 「큰독골 A-1, 2지구」부터 우선 발굴로 토사굴취 작업이 가능토록 하는 것을 포함한 주차장 문제 해결방안이 도출된 것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각 기관간 서로의 이해가 엇갈려 난항을 보여 오던 대형 주차장 조성 문제가 원만하게 타결돼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한 발판이 마련돼 다행”이라며 크게 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