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 35분경 대전시 유성구 궁동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농생대) 한 연구실에서 황산 등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는 농생대 한 퇴직 교수가 연구실에서 화학물질을 폐기하던 중 폐시약인 황산, 염산, 질산 용기를 옮기던 중 떨어뜨려 약 2L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사고로 연구실에 있던 학생 등 10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단 등 차량과 인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현장 수습을 마친 소방당국은 정확한 폭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충남대 관계자는 "퇴직한 교수님 연구실을 정리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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