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구 예산군의장, 본회의서 '보부상 4계명' 낭독한 이유
이승구 예산군의장, 본회의서 '보부상 4계명' 낭독한 이유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7.31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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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텍, 음주 뺑소니 등 공직자 기강 해이 도 넘어" 지적

"물망언(勿妄言), 헛된 말을 하지 말라. 물패행(勿悖行), 패륜 행동을 하지 말라. 물음란(勿淫亂), 음란을 하지 말라. 물도행(勿盜行), 도적질을 하지 말라."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이 31일 제261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폐회사를 통해 낭독한 보부상 4계명이다. 

이승구 의장은 이날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공직자 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며 "정부의 코로나19 강력 규제에도 인근 시·군은 콜라텍을 전전하거나 음주 뺑소니, 음란물 유포, 직원 갑질 등 만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4일 개관한 내포보부상촌에 써 있는 보부상 4계명을 소개했다.

4계명은 망언하지 말고 행패 부리지 말고 음란해서도 안되고 도둑질해서도 안된다는 내용으로 보부상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이 의장은 "보부상 4계명은 공직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사항"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우리 군의 청렴도가 절하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장은 이어 "지난 10년 연속 청정지역을 사수하고 있는 만큼 군민의 안전을 위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과 차단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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