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6일 민선5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불합리하고 다소 불편한 행정관행을 개선하라고 당부하면서 부서별 업무도 조목조목 살폈다.

자치행정국에는 시금고 계약 관련하여 계약방법에 대한 검토를 주문했다. 이같은 지시내용은 하나은행이 시금고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그동안 기금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현 계약을 연장 선상에서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서 염 시장은 “시장이 각종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라”며 “시장이 그 시간에 다른 정책구상을 한다든지 대외협력 활동을 하는 것이 맞다”며 대외협력 활동에 주력할 것을 시사하였으며, 시청간부 부인의 모임인 백목련회와 관련하여도 대외 공식행사나 자원봉사활동 이외의 모임이나 행사에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공무원 공로연수제도와 관련하여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는 요인이 있다”며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하고, “불요불급한 용역발주 억제로 예산을 절감하라”며 “사무용품 절약, 이면지 활용 등과 함께 청사에너지 절약 방안을 강구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도 지시하였으며, 마지막으로 공무원 시간외 근무수당과 관련하여 엄정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라며 그 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시정하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부서별 업무관련 지시사항으로 기획관리실은 국비확보를 위한 당정협의회 준비에 만전을, 경제과학국은 뇌연구원 유치와 관련하여 해야 할 일을 철저히 검토를 주문했다.

이는 강제로 인원을 동원하여 행사를 치르는 것은 요즘 시민 정서에 맞지 않으니 시민 스스로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 등을 통하여 새롭운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는 소통과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복지여성국에는 노인정에 도우미나, 자원봉사자를 배치하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환경국에는 대전의 풍부한 자연 환경을 관광 관련업체들을 활용하여 홍보토록 하며, 새로운 홍보매체로 인기 있는 트위터를 활용하라는 방법도 제시했다.
교통건설국과 엑스포과학공원에는 교통문화센터, 자기부상열차, 첨단과학관을 잘 활용하여 엑스포 재창조 사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시하였으며, 도시주택국에는 으능정이 LED 영상거리 조성과 관련하여 전문가 협의 및 외국 선진지 사례 등을 수집하여 추진 준비토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공보관실에는 대전명소를 적극 홍보하고 대전 쓰레기 제로 만들기 운동 등 언론과 협조하여 시민 캠페인을 전개하도록 주문하고, 건설관리본부에는 대덕대로 자전거도로와 관련하여 “시민의 90%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이용도에 대하여 조사하고 현실적인 검토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염 시장은 중구에 아쿠아월드 개장전에 주차장 및 진입도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여 시민불편이 따르지 않도록 지시하고, 컨벤션뷰로에는 IMF 아시아 컨퍼런스 행사 준비에 차질 없도록 지시하였으며, 문화산업진흥원에는 대전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라며 대전을 최고의 영상도시로 만들 수 방안을 강구하여 보고하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