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인사내정설 100% 현실화"
"충남교육청 인사내정설 100% 현실화"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8.07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교총 "교육감에 대한 줄세우기 부작용만 초래"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 6일 발표된 9월 1일자 교원 인사에 대해 "혹시나 했던 인사내정설이 100% 현실화 됐다"고 말했다.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br>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

충남교총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충남교육청은 그동안 ‘무자격 교장 공모제 악용’, ‘특정교직단체 출신을 위한 코드인사 강행’ 등 논란에 휩싸여 왔으나 이번에도 내부형 교장공모제 B형으로 진행된 ‘논산○○고, ○○중’에 여지없이 교장 자격증이 없는 특정교직단체 출신이 교장으로 선정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 발표되기 전부터 친교육감 인사가 내정되어 중용될 것이라는 소문과 설이 그대로 현실로 나타나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란 말을 실감한다"며 교육감의 측근이 교육청의 핵심 보직과 공모교장에 앉고, 교사가 2단계를 뛰어 넘어 파격 임명되는 데 대해 대다수 교원들은 큰 상실감에 빠졌으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사전횡의 되풀이로 교원들의 근무의욕도 상실되었을 뿐만 아니라, 교육감에 대한 줄 세우기 부작용만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충남교총은 "학교가 ‘수업과 생활지도 중심’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선 ‘유능한 인재의 공정한 발탁’이라는 인사 원칙이 자리잡아야 한다. 이번 인사는 도교육청이 정당성을 스스로 훼손한 독단행정이 분명하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