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관한 박완주 후보의 입장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관한 박완주 후보의 입장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0.07.09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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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분열공약으로는 게도 구럭도 다 놓친다

민주당 천안을 박완주 국회의원후보는 한나라당 김호연후보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천안 유치 공약을 내세운 것과 관련 천안 유치에 대한 적극 찬성입장을 밝혔다.

▲ 민주당 박완주 후보
박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나라당 후보의 과비벨트 천안 유치 공약에 대한 입장을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혔다.

1. 한나라당 후보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천안 유치 공약을 내걸고 성명까지 내면서 박완주 후보의 입장이 뭐냐고 물었는가 보다.

답변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천안 유치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

2. 다만,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부가 세종시 원안 흔들기 차원에서 과비벨트 충청권 유치 공약 자체를 백지화하려는 지금 상황에선 대전충남북-충청권의 단결과 합심을 통해 당초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게 우선이다.

지금 천안 유치니 연기 유치니 하면서 시군별 이해관계를 앞세우면 시도간 갈등이 촉발되고 충청권이 분열된다. 이는 세종시 원안을 흔들려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가 바라는 일이다.

충청권이 분열되면 세종시 원안도 놓치고 과비벨트도 놓치게 된다. 게도 구럭도 다 잃는 격이다.

3. 작은 이익 때문에 대사를 그르치는 얕은 정치를 하면 안된다. 당장은 지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듯 보이고 득표에도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결국 지역민의 기대와 열망을 배신하고 좌절시키게 될 것이다.

제대로 된 정치인은 늘 이런 대국적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 충청권 단결의 기조를 유지하며 세종시 원안을 우직하게 밀고나가면서 과비벨트의 충청권 입지 공약을 요구하는 것이 맞다.

4. 한나라당 후보가 지금 과비벨트 천안 유치 공약을 내세우는 것은 정치 경험이 부족해서 미처 이런 점을 헤아리지 못해서이거나 한나라당 후보로서 대통령과 한나라당 중앙당의 세종시 흔들기 전략에 충실하게 부합하려는 의도라고 해석될 우려가 있다.

그 어떤 경우라도 결국 천안시민과 충청도민들로부터 충청권을 분열시키고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후보답게 세종시 원안을 흔드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 같아 심히 걱정된다고 꼬집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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