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ㆍ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방역·학습·돌봄 3대 안전망 발표
교육부ㆍ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방역·학습·돌봄 3대 안전망 발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8.11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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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안전망 강화방안 마련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는 11일 세종시교육청에서 학생 중심의 방역·학습·돌봄 안전망 강화방안을 합동으로 발표했다.

방역·학습·돌봄 3대 안전망 발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방역·학습·돌봄 3대 안전망 발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20년도 1학기는 우리 교육의 역사상 가장 큰 도전의 시기였지만, 학교현장의 헌신과 노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냈고, 미래교육으로 나갈 힘까지 얻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유기적으로 협력를 통해 길어지는 코로나19에 학교 현장이 지치지 않도록 학교에 교육안전망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교원·학생·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힘을 모으고 단위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단위학교는 전례 없는 코로나19에 대응하여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4.9.~)을 실시하였으며, 등교수업 이후(5.20.~)에도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동시에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러한 교육현장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꾸준하게 학습하고 돌봄 받을 수 있었으나,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 격차 발생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2학기에도 안정적으로 학교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안전망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1학기에 이어, 2학기에 필요한 마스크, 손 소독제 등 283억 원에 달하는 방역물품 구입을 추가로 지원한다.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유행성 독감과 코로나19가 겹쳐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의 534만 명 모든 학생에게 9월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아울러, 학교의 방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에 감염병·방역 분야 전문가를 배치하고, 해당 담당자는 전문직위로 지정한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방역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며, 방역수칙 위반 시 제재할 수 있도록 학원법 개정까지 추진한다.

일반학생, 자가격리자·확진자, 고위험군 등 학생 대상별 맞춤형 상담 및 심리 지원을 강화한다.

특별히 학교 감염병 및 학생 자살사고 등으로 불안하거나,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한 교직원의 심리 지원을 위해 별도의 ‘심리지원 프로그램’과 ‘정신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교직원 심리지원 합숙 치유캠프’도 운영한다.

초등학생의 학습격차가 누적되지 않도록, 학교급별·교과별 특성을 고려하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습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

또한,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을 신설하여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2천여 명으로 구성된 에듀테크 멘토가 4만여 명의 취약계층 학생을 지도하도록 하고,

기초학력 부족 학생, 취약계층 등 맞춤형 교육이 특별히 요구되는 학생 등은 학교 안·밖의 지도를 강화한다.

좌로부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교육부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되는 교육환경에서 수업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였다.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독려하는 맞춤형 피드백이 용이하도록 학생의 수준에 맞게 수업 내용을 재구성하고, 블렌디드 수업 등 미래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수업모형을 8월 말까지 제공한다.

교원 상호 간 다양한 학습지도 노하우를 공유·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식공유 서비스(지식샘터)도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질 높은 학교 수업을 위해 강사요원, 핵심교원을 양성하고, 해당 교원들이 원격수업콘텐츠 제작 컨설팅, 찾아가는 교원 연수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원이 수업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도별 여건에 맞춰, 학교의 등교·원격수업 지원기구를 구성·지원하고, 필요한 학교에 (가칭)테크매니저 배치를 추진한다.

교육부는 지난 4월 문체부·저작권 관련 단체와 협의하여 ‘코로나 19 종료 시’까지 수업 기간 중 저작물 이용 권리를 한시적으로 완화하였고, 저작권 고충 상담 등을 위한 저작권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학기에도 가정환경과 무관하게 원격수업 시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 등 학생 대상 스마트기기·모바일 데이터 지원을 강화한다.

원격수업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일일 300만 명이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2개의 플랫폼을 안정화하고, 실시간 쌍방향 화상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현장에서 요구가 많았던 우수 수업콘텐츠 공유 체제를 위해 ‘학교온’을 개선하여 교원이 직접 제작하여 저작권 침해 소지가 적은 영상, 피피티(PPT) 등 우수 수업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다문화학생에게는 한국어 원격수업 영상자료를 다국어(3개)로 제공하고, 집중적인 한국어교육이 필요한 학생은 2학기부터 1:1 또는 소그룹 맞춤형 대면지도를 추진한다.

학업중단 위기학생은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2주 이상 숙려기간을 권고하고, 학교 내 대안교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한 수요자 중심의 돌봄서비스 구축을 위해 범부처 협업(교육부·복지부·지자체·교육청 등)을 거쳐, 초등학교에서 활용 가능한 교실을 제공하고 지자체가 돌봄을 운영하는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학부모가 안심하고 만족하는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연말까지 정부종합민원포털 정부24와 연계하여 초등 돌봄교실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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