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전도시공사 사장에 김재혁 정무부시장?
차기 대전도시공사 사장에 김재혁 정무부시장?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8.12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공, 11일 공모 마감 결과 2명 후보자 응모
김재혁 대전시 정무부시장 응모에 '내정설'
왼쪽부터 김재혁 정무부시장, 허태정 시장
왼쪽부터 김재혁 정무부시장, 허태정 시장

대전도시공사 신임 사장 공모에 김재혁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관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사장 공모 결과 2명의 후보자가 응모했다. 이번 사장 공모는 2017년 9월 취임한 유영균 도시공사 사장이 내달 20일로 임기가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시청 안팎에서는 지난해 8월 시청에 입성한 김 부시장이 1년 만에 산하기관장 공모에 신청하면서 사전 내정설이 퍼지고 있다.

특히 허태정 대전시장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은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 ‘믿을맨’을 기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부시장은 평소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에 대해 “시민들에게 극심한 피로감을 드려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김 부시장은 보문고와 충남대 법과대학을 나와 국가정보원에 입사해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자본시장연구센터 연구원, 국가정보원 경제단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가정보원 대전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보력과 경제, 폭 넓은 인적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다.

그러나 허 시장의 인재풀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허 시장이 외부 전문가 수혈에 실패하면서 내부 돌려막기 인사를 시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도시공사는 이날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해 김 부시장 등 2명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뒤 이들을 대전시에 신임 사장 후보자로 추천한 상태다.

최종 임명권자인 허태정 시장은 2명의 후보자 중 1명을 선임하고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를 거쳐 최종 임명할 전망이다.

김 부시장이 차기 사장으로 선임될 경우 허 시장은 정무라인 교체를 계기로 재선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