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돕고 이 지역의 지도자 양승조 의원과 함께 새로운 천안, 충남의 미래를 만들어갈 박완주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16일 천안시 성환 터미널 앞에서 박완주 후보 지원 유세를 갖고 “충남도민이 안희정 도지사를 뽑은 것은 장래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안희정 도지사를 만드셨다면 선물을 주셔야 한다. 체면을 살려주고 성공한 도지사로 만들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에 대해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뜻이 확인됐는데도 세종시 수정안을 상임위에 올리고 다시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는 등 충남도민의 숭고한 뜻은 안중에도 없이 치사한 정치적 장난을 치며 정신 못차리고 있다”면서 “7월28일에 다시 한 번 분명히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4대강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난 선거 우리 국민이 MB를 대통령에 뽑아준 것은 경제 살려달라는 것이었지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마구 파헤치고 파괴할 권리를 위임한 것이 아니”라며 “박완주를 뽑아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완주 민주당 천안을 국회의원 후보는 “우리를 키워주신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예산을 삭감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역설했다.

박완주 후보는 16일 천안시 성환터미널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할 때는 기초연금 대상자도 늘리고 수당도 35만원 수준으로 올려준다고 공약하더니 이제 와서는 4대강 삽질하느라 어르신 복지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거짓말 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국회에 가서 4대강 예산을 서민 복지 예산으로 전환해 시원하고 쾌적한 경로당을 만들고 무상틀니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 따스한 먹을거리를 해결해주는 사람투자 정책을 관철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천안시는 도농 복합지역으로 천안의 발전은 성환, 직산, 성거, 입장 등 농촌 지역과 함께 가는 발전이어야 한다”며 “국회에 들어가서 차별없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신농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성환 등 농촌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을 시내수준으로 올리고, 성환 제 3탄약창으로 제한되고 있는 재산권 행사 문제 해결 등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