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도정방향은 대화와 소통
안희정 지사 도정방향은 대화와 소통
  • 강청자 기자
  • 승인 2010.07.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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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작업 등 주요현안사항 직원과 대화통해 합의도출

안희정 충남지사가 19일 취임 후 처음 가진 직원모임에서 꺼낸 ‘도정 방향’의 핵심은 대화와 소통이다.

▲ 안희정 충남지사

안 지사가 강조해 온 ‘민주주의 리더십’이나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이라는 도정 슬로건과도 상통하는 말로서 안 지사는 이날 ‘변화’를 특히 강조했다.

안 지사는 “모든 시대의 조직과 개인은 늘 새로운 내일 앞에 변화를 요구 받는다”며 “그 변화는 진보정치를 표방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며, 안희정 개인만의 것도 아니다”라며 “변화를 하자, 말자는 소모적인 논쟁이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까가 필요하다”며 “대화와 소통의 변화를 이뤄보자”고 강조했다.

지난 15년간의 민선시대에 대해 안 지사는 “행정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마인드를 도입, 부분적으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하며 “그러나 행정에서의 경영마인드는 매우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대화와 소통 과정에서 “괜히 시끄럽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으나, 그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이 안 지사의 생각이다.

정책 입안 과정에서 “도민이 얼마나 참여 했는지가 정책의 품질을 결정한다”며 “어떤 사안에 대한 결정에서 영감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화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를위해 “연말까지 조직과 직제를 직원 여러분과 대화하며 만들겠다”고 밝히며 “도민의 아픔을 느끼고 무엇부터 해야하나 제한된 재정으로 어디서 어떻게 돌파할까 하는 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안 지사의 주문이다.

한편, 이날 직원모임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내달 1일에서 10여일 앞당겨 개최, 안 지사 취임 후 첫 직원모임인 점을 반영 300여명의 직원들이 도청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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