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이 20일 서산시청 공무원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이연희 의장을 비롯한 공무원노조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최근 발생한 공무원 폭행사건과 관련해 현장 점검에 나서는 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현장 방문 공무원 신변보호, 인허가 부서 직원 보호, 업무의 성격과 맞는 적절한 인사 조치 등의 건의사항이 나왔다.

공무원노조는 인구 증가세가 가파른 성연면 지역의 행정 요구 대비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지역별로 적정한 행정인력 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의회에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의장은 “읍면동 순방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인력배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맹정호 시장님과 함께 읍면동 인력 배치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서산시 공무원들의 신변 안전 문제 해결에도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복 노조위원장은 “의회에서 먼저 간담회를 제안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의회와 공무원노조의 관계에 큰 변화가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오늘 자리는 격의 없는 대화로 서산시청 직원들의 고민거리를 직접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공무원노조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최형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