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한의대 학생들, 한의학의 과학화·세계화에 연구 ‘올인’
대전대 한의대 학생들, 한의학의 과학화·세계화에 연구 ‘올인’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8.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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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 한의대 학생들이 국제논문 게재를 목표로 방학을 온전히 연구에 투자해 화제다.

한의대 학생들, 한의학의 과학화·세계화를 위해 방학을 온전히 연구에 투자해
한의대 학생들, 한의학의 과학화·세계화를 위해 방학을 온전히 연구에 투자해

화제의 인물은 김건호(한의대 본과 2년)학생을 비롯한 13명이다. 이들은 동서생명과학연구원 손창규 교수의 실험실에서 7명, 통증재활의학센터 이은정교수에게서 6명의 학생들이 지도를 받고 있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의 실험실과 연구실에서 동물실험이나 논문분석과 같은 연구에 투자하고 있는 학생들은 교수나 연구원 선배들의 연구과정에 단순참여가 아닌, 각자 자신들의 연구주제를 바탕으로 자기 주도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전대에 따르면, 이중 이미 4번째 섬머 스튜던트로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김도영 학생(한의대 본과 3년)은 ‘만성피로증후군’의 전 세계 치료법 개발의 특성 등을 분석한 논문을 1저자로 작성, 지난 1월 국제학술지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 IF 4.098)에 게재한 바 있다.

이밖에도 6학기 째 섬머 스튜던트로 참여하고 있는 박세영 학생(한의대 본과 2년)은 뇌 속에서의 세로토닌의 과량 생산이 만성피로증후군을 일으키는 하나의 기전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용 쥐의 특정한 뇌 조직에 세로토닌이 생성되도록 조작된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실험을 직접 하고 있다.

통증재활의학센터 이은정교수는 “학생들이 4천 여 편의 방대한 논문들을 나누어 읽고 특성별로 분석하고 토론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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