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매일 등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4일 긴급담화문을 발표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학사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치원 200명, 초등학교 120명, 중·고·특수학교 90명 초과 학교는 밀집도 1/3, 고등학교는 2/3를 유지한다.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 없이 시행 가능하다.
나머지 학교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전면 등교수업, 밀집도 유지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다만, 입시일정을 고려해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취약계층 급식 지원과 돌봄 서비스는 원격수업으로 등교하지 않아도 제공된다.
전교생 기숙사 학교는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2/3 밀집도를 유지 하면서 기숙사 내에서 원격수업이나 자율학습을 할 수 있다. 나머지 기숙사 학교도 전교생 기숙사 학교에 준하여 관리하되, 방역 강화의 원칙을 준수하며, 학부모와 협의하여 학교장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미 기숙사에 입사한 학생은 다음달 11일까지 귀가와 외출을 금지한다.
김 교육감은 학교 내 방역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개학 3일 전 나이스 자가진단 시스템 운영을 재개하고, 개학 후 학교 단위로 2주간 특별 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한다. 아울러 개학 전 모든 학교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
아울러 방역물품을 추가 지원했다.
비말 차단 마스크 1인당 20장을 비롯하여 총 7십 1만여 장, 학생 보건용 마스크 1인당 2장을 포함하여 총 67만여 장, 소독 티슈는 학급당 5개를 비롯하여 총 6만1835개를 학교에 보급했다.
김 교육감은 “외출,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 해주시기 바란다”며 “학사일정 운영 지침의 잦은 변경으로 일선 학교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황의 위중함에 따른 조치임을 이해해주시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