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변신, 액세서리 하나로 해결
남자의 변신, 액세서리 하나로 해결
  • 편집국
  • 승인 2006.02.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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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액세서리인가?

▲ sisaforu1 요즘 텔레비전을 보다 보면 벨벳 재킷을 입은 남성들을 많이 보게 된다. 되는 몸매에 고급스러워 보이는 벨벳소재 재킷은 출연자들을 한층 돋보이게 만든다. 이러한 붐을 타고 대전의 거리 곳곳에서도 벨벳 재킷을 입은 멋진 남성들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먼지가 잘 묻는 것이 흠이지만 가볍고 따뜻하기 때문에 선호한다고. 여기에 유행 칼라인 그린계열 폴라티셔츠, 그레이 컬러 모직바지와 연출하면 정말 “옷이 날개”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뿐인가. 과거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던 플라워 프린트의 의류나 각종 아이템들이 남성에게로 옮겨 갔다. 지난해 봄부터 인기를 모았던 꽃무늬 셔츠를 비롯해 최근엔 플라워 브롯지까지 다양하다. 모피나 털실 등 여러 소재를 활용해 만들어진 플라워 브롯지는 크기 또한 커서 모르게 스쳐 지날 수 없을 정도다. 바야흐로 남성에게도 멋있는 액세서리가 요구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벨트는 또 어떤가. 혹자는 “옷 하나 사는 것 보다 벨트로 분위기 바꾸면 저렴한 비용으로 성공적인 코디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평범한 티셔츠 하나를 입더라도 제대로 된 벨트 하나 해주면 특별한 스타일이 완성된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벨트의 색깔과 장식소재가 더욱 화려해져 눈에 띈다. 지금도 유행중인 푸른 터키석과 털을 사용한 제품, 옆에 작은 지갑으로도 활용가능한 지갑이 달린 벨트, 가죽으로 만든 체인벨트 등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제 남성이든 여성이든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이처럼 멋진 벨트 하나쯤은 준비를 해둬야 하겠다. ▲ sisaforu2
여전히 극장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영화 ‘왕의 남자’를 잠시 살펴보자. ‘공길’역을 맡은 그는 분명 남성이지만 얼굴선과 그 자태는 보통의 여성들과 다르지 않다. 역할을 위해 노력한 덕이 크겠지만 미래가 여성성이 강한 시대가 될 것 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처럼 남성이 여성화 되고 있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이러다 혹여 화려한 헤어 액세서리마저 남성들의 머리에 장식될 날이 올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니 여성들이여, 아름다운 액세서리를 지니고 있다면 지금 곧 아낌없이 자신을 위해 장식하고 다닐 것을 권한다.

남성의 변신이 더욱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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