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낙현)는 최근 기온의 수직상승, 일조시간의 증가로 조류가 다량 증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선제적 조류예방대책에 비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대청호에 발생되는 조류 종은 6월이전에는 정수과정에서 응집 및 침전 장애를 일으키는 규조류가 7월중순 이후에는 여름철 집중강우로 질소․인등의 영양염류의 유입과 수온의 상승으로 흙내와 비린내를 유발하는 남조류 종이 11월까지 지속되다 수온이 떨어지면 소멸된다.
조류가 발생되면 정수과정의 응집․침전장애로 수돗물 생산능력을 저하시키고 응집제 및 활성탄 등의 투입으로 원가가 상승하는 한편 비린내 등 냄새유발로 수돗물 맛에 큰 영향을 끼친다.
대전시에서는 지난 5월부터 대청호 추동 취수탑 전면수역에 폭기시설 가동하여 수온상승을 억제하고 영양염류제거에 효율이 좋은 인공습지(10,000㎡) 및 인공식물섬(15,700㎡)등을 설치운영 하는 등 다각적으로 조류발생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추동수역의 조류농도는 조류주의보 수준 이하의 매우 양호한 수준이나, 앞으로 급격한 기온상승 및 일사량이 증가할 경우에는 조류가 증식할 가능성이 커 선제적 조류예방을 위한『조류발생 단계별 대응대책』을 마련했다.
매일 2회 이․취미 조기발견을 위한 냄새시험을 실시하고 정수장별로 상황근무자를 배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조류관련 수질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흙내와 곰팡이 등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한 분말활성탄 375톤을 확보하고 금강환경유역청 및 수자원공사와도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체계적 대응을 통한 조류발생 예방대책을 한층 더 강화한다.
또한 지난 7년간 「고도정수처리시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마치고 보다 더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단계적으로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며 추동취수탑인근에 조류제거선도 띄우기 위해 국비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낙현 본부장은 “대한민국 수돗물관리 최고도시의 정체성에 걸 맞는 장인정신으로 조류 사멸시기인 오는 11월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청호 수질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