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지난 2년전 치러진 18대총선에서 대전충남지역 단 한명의 국회의원을 배출을 못했던 충남에서 김호연 후보를 당선시켰다.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는 개표가 진행된 오후 9시 이후부터 시종일관 김호연(46,9%) 민주당 박완주(38,8%) 후보를 4,450표 차이로 누르고 승리를 거머줬다.
김 후보는 18대총선에서 낙선한 뒤 천안 을 지역구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김구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천안지역 자생단체 회장을 맡아 봉사면서 기회를 엿본 결과 이날 꿈에 그린던 금 뺏지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 후보는 선거 기간 국제과학비지니스 벨트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타후보들과 차별화를 시도해 유권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그는 당선소감에서 천안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저의 당선을 위해
보이는 곳에서,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이제 시민여러분들의 염원을 모아 그동안 말씀드렸던 것처럼 봉사의 정치, 천안을 위한 정치, 그리고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많이 고민하고 더 자주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
우선은 천안시민 여러분과 힘을 모아 정체된 천안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던 국제과학벨트의 천안 유치를 꼭 이뤄낼 것이며, 천안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복지, 문화, 교통 분야에 대해
하나 하나 챙겨가겠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 국면이 쉽지 않았다며 민심은 천심이다 란 말이 정말 실감났던 선거였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6.2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소속정당인 한나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민심이반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유권자들께서 천안을 위한 저의 진심을 알아주셨고, 저를 믿어주셨기에 이런 승리를 거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승리의 요인으로 지지자들의 끝없는 사랑과 천안시민 모두의 염원이 저를 이곳까지 오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성장동력을 잃고 점점 정체돼 가는 천안의 현재 상황에서 제 핵심공약이었던 국제과학벨트 천안 유치가 천안시민들에게 희망을 줬었던 것 같고요,
정당보다 인물중심으로, 중앙의 이슈보다 지역현안 중심으로 선거 전략을 펼쳤던 것도 주효했던 것 으로 분석했다. 그는 유독 이번 선거에선 후보자간 대립이 심했다며 특히 제가 두 후보에게 집중 공격을 받았었는데요,
한나라당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의 지지기반이 탄탄하다 보니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이 박빙, 경합 등의 결과가 나오다 보니 후보들께서도 서로 민감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지역발전을 위한 후보들의 공약이나 정치적 철학보다는 중앙당의 입김이 많이 작용하다 보니 더욱 그런 면이 강했던 것 같다.
김 당선자는 향후 정국 전망에 대해 이번 선거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 있는 선거였다고 생각한다.
6.2지방선거 이후 현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민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선거였고, 차기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확인하는 선거였다고 생각한다.
충청권에서는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에 충청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연결통로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충청권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자유선진당과의 적절한 균형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 당선자는 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의정활동을 펼칠 것인지에 대해선 먼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 드렸던 것처럼 국제과학벨트 천안유치위원회를 천안시민과 함께 구성하겠다.
그리고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으로 서명운동과 설명회 등을 추진할 생각이다. 국회에서는 국제과학벨트를 유치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활동하겠다. 그리고 국회에서 ‘천안국제과학벨트 유치 특별법안’을 발의하겠다.
또한 국회에 ‘천안국제과학벨트 유치 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 그리고 저의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유치를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천안시민들에게 김호연을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국제과학벨트와 대기업 유치, 그리고 제가 드렸던 약속들, 말보다는 실천으로 하나 하나 보여드리겠다.
깨끗한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사람을 위한 정치, 봉사의 정치를 펼쳐가겠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큰 뜻을 항상 가슴에 담고 제 고향인 천안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