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 사장 전득배, 임용혁 등 4명 거론
대전 시티즌 사장 전득배, 임용혁 등 4명 거론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0.08.08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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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 경험이 풍부하고 경영 마인드도 두루 갖춘 인물(?)

김광식 대전 시티즌 사장이 공식 사퇴함으로써 누가 후임 사장에 임명될 것인지 지역 체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3-4명에 달하는 인사들이 후임 사장으로 거론됐지만 현재는 3-4명의 인물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공개 모집을 통해 적임자를 선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어 선임 과정이 주목된다.

▲ 히딩크 감독과 2002년 월드컵4강 진출 기념 파티장에서 전득배교수
다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염 시장이 당초 선거대책위원장 등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역할을 했던 인물 중 한명을 선임할 예정이라는 점이 알려져 있어 향후 선임 과정이 어떤 식으로 추진될지 관심이다.

현재 차기 사장 후보군으로는 대부분 축구와 무관한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염 시장은 축구를 잘 알면서 재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구단 현실을 감안해 경영 마인드를 갖춘 인물을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 안정환,유상철 선수와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축하 파티장에서 전득배 교수
현재 자천타전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이재선 의원이 천거한 염 시장 선거대책부위원장출신의 전득배(52세) 목원대 겸임교수(선진 F.C 회장), 임용혁 대전시축구협회 회장, 권도순 전 대전 시티즌 사무국장 등이다.

전득배씨는 前 컴온프로덕션(스포츠 마케팅)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 대행사, 충청오픈 골프대회 개최 등 스포츠 마케팅 경험이 풍부하고, 미건의료기기 전무이사로 재직하면서 경영 마인드도 두루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은 물론 국가대표 안정환,유상철 선수 등과도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 임용혁 대전시 축구협회 회장겸 배재대 축구감독
또 다른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임용혁 대전시 축구협회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임 회장은 “저는 기대도 안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친 뒤 “다만 만약 차기 시티즌 사장이 축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나이 드신(퇴직자 출신) 분을 시키면 대전축구가 정말 퇴보할 수 있으며 대전축구의 미래가 없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밖에 권도순 前 시티즌 사무국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염 시장은 대전시티즌 10명의 이사 중에서 정준수 체육회 사무처장, 박종덕 충청하나은행대표, 임용혁 대전축구협회 회장, 이성재(前 대전상고 동문회장)은 유임시키고, 홍성표 ,이창섭, 김선립 ,송인암 , 이관형 이사는 오는 23일 이사회에서 교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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