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연이은 태풍에 따른 농작물 관리 당부
서천군, 연이은 태풍에 따른 농작물 관리 당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9.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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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작목별 사후관리 및 병해충 2차 피해 예방에 총력”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상병)는 연이은 태풍 통과에 따라 지역 농가에 농작물 후기관리를 당부했다.

연이은 태풍에 따른 농작물 관리 (도복된 벼는 바로 세워 주기 실시 모습)
연이은 태풍에 따른 농작물 관리 (도복된 벼는 바로 세워 주기 실시 모습)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복된 벼는 바로 세워 주고 물이 빠진 후에는 새 물로 걸러대기 해 뿌리의 활력을 촉진해줘야 한다”며 “도열병, 흰잎마름병, 혹명나방 및 벼멸구 등의 병해충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적용약제를 통한 적기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도복 피해가 발생한 콩이나 고추 등의 노지 작물들은 지주대를 이용해 세워주고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 액을 잎에 뿌려 회복을 촉진해줘야 한다”며 “병에 걸렸거나 상처 입은 열매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해 즉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센터에 따르면 과수의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도포제를 발라 병해를 예방하고, 과수원의 경사로 인한 흙이 유실된 곳은 서둘러 정비해야 한다.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운 후 보조지주를 설치하며 낙과된 과실과 유입된 흙을 제거해 과원 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축사는 유해가스 방지를 위해 충분한 환기와 소독을 실시하고 피해 발생 시 시설 응급복구 및 철저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중심으로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작물별 사후관리 및 병해충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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