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소방본부(본부장 이강일)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인한 화재 또는 폭발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8월중에는 생활주변에서 휘발유 등 인화점이 낮은 위험물질을 많이 취급하는 주유취급소 등에 대한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위험물 화재는 순간적으로 발생하며, 사고시 피해범위가 광범위하고, 그 피해 또한 매우 커서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에 따른 조치이다.
중점 확인내용으로는 ▲위험물 시설의 구조․설비 유지관리상태 ▲위험물의 저장·취급 및 운반에 관한 기준 준수여부 등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며, 주유 중 엔진정지 홍보 및 단속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소방본부에서는 2010년 4월중 평소 위험물을 저장.취급하고 있는 대학교 및 연구시설의 연구.실험실 176개소에 대한 소방검사를 실시하여 시설위반사항 11개소에 행정명령을 발부하여 시정조치 한 바 있다.
6월중에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 위험물 제조소 등 및 산업단지의 화학공장 30개소에 대한 소방검사를 추진, 여름 휴가철 대비 안전관리 경각심과 위험물안전관리자 공백방지 및 실질적인 대리자 지정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배부, 직원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왔다고 했다.
특히, 연구.실험실이 밀집해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는 입주한 대상물의 소방업무 담당팀장 등으로 조직된 「대덕연구개발특구 소방안전대책 협의회(33개 기관.기업)」와 「대학(교) 및 연구소 안전관리협의회(10개 기관)」를 매 분기마다 개최하여 소방안전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했다.
한편, 우리 시 산업단지 입주업체 자생 소방안전단체인 자율소방기동대(11기동대 94업체) 운영 활성화를 통해 각 산업체별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기동대별 순회안전점검과 합동훈련을 강화하고, 자율소방활동 활성화로 안전에 대한 관심도 제고 및 소방안전을 확보하는 등 자율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대전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여름철은 자칫 화재예방에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위험물이 열에 취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화재 또는 폭발사고의 위험성이 현저하게 높아지므로 시설 관계자에게 위험물 저장·취급시 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지켜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