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이 휴가중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재정상황을 타파하고 당면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방안을 찾는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박청장은 11일 구청 구민사랑방에서 권선택 국회의원과 중구선거구 시의원을 초청해 긴급 간담회를 갖고 추진 또는 추진예정인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시비 지원 및 상급기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청장은 “안영동 경륜장 부지에 스포츠와 관광, 숙박이 결합된 ‘생활체육종합단지 조성’을 대전시와 함께 추진 할 것을 피력, 구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뿌리공원 광역화 사업 등 10여 가지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시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재원조정교부금의 교부율을 상향 조정해 줄 것과 청소관련대행사업비 등 필수경비에 대한 재정보전을 정부와 대전시에 건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권선택 국회의원은 “자치구의 재정이 매우 어려운 만큼 현안사업을 해결하는데 국비를 최대한 끌어오도록 심기일전 하겠다”고 했으며, 시의원들도 구의 재정을 고려하여 규모가 큰 사업은 대전시 추경예산과 내년도 본예산에 전액 시비가 지원 될 수 있도록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열악한 중구재정을 생각할 때 늘 가슴이 답답하고 구민복지를 어떻게 실현할까 항상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우리구의 어려움이 정부나 시에 반영되어 열악한 재정을 극복하는 새로운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