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통신비 2만원 지급 반대
양승조, 통신비 2만원 지급 반대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9.16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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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집중 구제해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정부 여당의 통신비 지급 방침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양승조 지사가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 여당의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반대 입장을 내놨다.
양승조 지사가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 여당의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반대 입장을 내놨다.

양승조 지사는 16일 기자회견에서 전 국민 통신비 지급 관련 질문에 "여당 입장이지만 적절하지 않다"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신비는 통신사에 지원하는 것일 뿐이며 2만원 지급으로 국민들께서 체감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어 "통신비 지원에 9000억 원 가량이 소요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집중적으로 추가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현금지원의 복지정책에도 반대했다.

그는 "교육, 의료 등에는 보편적 복지가 이뤄져야 하지만 현금지원 보편적 복지는 사회양극화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 지사는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 10만원을 지급할 돈으로 청년실업문제와 무주택자, 저임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충남의 ‘더 행복한 주택’을 25만 채 더 지을 수 있다. 10년만 되면 대한민국 주택문제는 100%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충남도가 고위험시설 업종에 10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준 것을 예로 들며 "집합금지로 인해 사실상 영업이 중단됐기에 보상성격과 실질적인 피해구제 차원에서 시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남도는 기본소득제도가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다고 자부한다. 어르신 버스비 무료, 농어민수당, 고교무상교육·무상급식 등 기본소득이 가장 확실하고 가장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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