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육청은 지난 7월 14일~16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제17회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에서 신일여자중학교(교장 안형근) 3학년 남수진 학생이 영예의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올해 지식경제부장관상(2010전기안전공사포스터공모전, 2학년 이예은) 수상에 이어 다시 한 번 대전 유일 미술중점학교로서의 위력과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 주는 일례라 할 수 있다.
남수진 학생의 ‘재활 용지를 이용한 맛있는 속이 보이는 봉투 디자인’이라는 제목의 작품은, 바쁜 현대 생활 속에서 사람들이 보다 여유롭고 즐겁고 행복하게, 그리고 보다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으면 하는 제작 의도를 담고 있다.
또, 인간에게 유용하면서 제각각 예쁜 모양을 지니고 있는 음식들이 평범한 검은 비닐봉지보다 환경 오염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보기에도 좋은 재생용지 포장지에 담겼으면 하는 남 학생의 작품은 경제성과 미(美)적인 면을 동시에 추구했다는 점에서 여러 심사 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남 학생은 이번 수상을 통해 상금 2백만원과 함께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지도교사(교사 김동옥)와 일본 디자인선진사례답사의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일상 생활 속에서 무심코 바라보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 같다. 미술에 대한 작은 열정이 여러 선생님들의 좋은 가르침과 어우러져 뜻하지 않게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학교를 빛내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미술에 소질과 관심이 있는 후배들이 많이 들어와 자신의 큰 꿈을 펼쳐 나갔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7일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있을 예정이며, 작품 전시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