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세종시의원 ”제기능 못하는 버스정류장 바꿔야“
이순열 세종시의원 ”제기능 못하는 버스정류장 바꿔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9.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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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도담동 버스정류장 현장점검

이순열 세종시의원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버스정류장은 조속히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순열(오른쪽 2번째) 세종시의원이 도담동 버스정류장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순열(오른쪽 2번째) 세종시의원이 도담동 버스정류장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 의원은 17일 시 관계자들과 도담동 도램마을 8‧10단지 버스정류장을 찾아 “도로가 아닌 인도 방향으로 개방된 버스정류장으로 인해 이곳에 거주하는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이 버스 승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해당 버스정류장은 정류장과 도로 사이에 철골로 된 안전펜스까지 설치돼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버스 도착 전에 미리 실제 버스 정차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자전거길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버스 탑승 방향을 바꾼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곳에 맞게 버스정류장의 구조나 크기 변경이 어렵다면 버스정류장 위치를 실제 버스 정차 위치로 옮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 자리에서 버스정류장 재설치와 위치 변경 등 다각적인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또 버스정류장을 실제 버스 정차 위치에 가깝게 옮길 경우, 사유지 점거 문제로 인근 아파트 단지 입주자 대표들의 동의를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의원은 “이곳에 설치된 버스정류장에 대한 문제 제기가 꾸준히 있었는데도 지금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은 행정적 배려와 관심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대중교통 친화 정책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교통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이용 편의 증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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