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뜨래 부여 알밤, '군납 첫 출하'
굿뜨래 부여 알밤, '군납 첫 출하'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9.18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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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 발로 뛴 성과 “결실”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굿뜨래부여 알밤이 지난 17일부터 은산면에 위치한 규암농협 임산물 수출센터에서 출하하여 전국 최초로 군 장병 식탁에 오르게 된다.

굿뜨래 부여알밤 군납 첫 출하 장면
굿뜨래 부여알밤 군납 첫 출하 장면

군은 굿뜨래 알밤 군납을 위해 올해 4월 방사청과 농협중앙회(식품사업부)간의 납품가격 협상 결과, 밤 수확기(9~10월)는 kg당 10,982원으로 20,679kg, 비수확기(11~12월)는 kg당 13,410원으로 10,518kg을 공급하는 2020년 깐밤 군납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기준 총 31,197kg의 깐밤이 군 부대에 납품되는 것으로 총액은 3억 6,800만원 규모이다.

군 부대에 납품되는 깐밤은 연계농협으로 지정된 부여 규암농협을 통해 이루어지며, 군 부대별 계약물량과 소요계획은 매달 지구 급식 회의를 통해서 결정된 양만큼 납품할 계획이다.

굿뜨래 부여알밤 군납 첫 출하 장면
굿뜨래 부여알밤 군납 첫 출하 장면

그동안 부여군은 매년 6,700ha에서 13,000톤의 알밤을 생산하여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밤의 소비처가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 최근 해외 수입량까지 늘어나면서 밤 재고량이 늘어남에 따라 매년 밤 생산 농가의 시름이 깊어만 갔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민선 7기 박정현 부여군수 이하 집행부와 규암・구룡농협 등은 지난해부터 밤 재고량 증가 관련 소비대책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4월 국회 국방위원회와 국방부를 방문하여 굿뜨래 알밤 군납 건의, 7월에는 국회에서 국회의원과 시민을 상대로 밤 소비 촉진행사를 진행하는 등 군납을 위해 땀 흘린 결과가 드디어 결실을 맺어 올해 첫 출하를 개시하게 되었다.

굿뜨래 부여알밤 군납 첫 출하 장면
굿뜨래 부여알밤 군납 첫 출하 장면

박정현 군수는 “오늘은 굿뜨래 부여 알밤이 군 장병 식탁에 오르게 되는 정말 뜻깊은 날이며, 그동안 밤 군납 성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안규백 전 국방위원장과 국방부 관계자, 농협 군지부장 및 조합장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굿뜨래 부여 알밤 군납은 군과 지역민이 상생하고 군 장병의 먹거리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와 연속된 태풍 피해로 밤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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