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국비 10억원으로 KT&G 앞 덕암천에 재해예방과 여가생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덕암천 재해예방공사를 다음달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덕암천 재해예방공사는 하천 수질개선을 위해 우․오수를 분리하는 신탄진 하수관거사업과 연계해 하천 저수로 및 호안 정비는 물론 하천에 퇴적된 오니토를 처리해 하천의 치수기능을 확보하면서 수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KT&G 앞 하천변은 봄철 벚꽃이 수려한 곳으로 구는 하천내 일부 구간에 설치되어 있는 콘크리트 시설물을 철거한 후 하천변 630m 구간을 조경석으로 호안 정비, 하천변을 따라 황톳길 조성, 왕벚나무와 영산홍 등을 식재해 하천주변 경관을 증진시켜 주민이 소하천을 이용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사를“주계약자 공동도급” 방식으로 발주함으로써 수직적인 원․하도급 시공방식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 시공품질 향상과 전문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덕암천은 상서․평촌 도시재정비 촉진사업 구간과 접하 고 있어 본 사업으로 인한 도시재정비 사업의 촉진과 시민들을 위한 여가생활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친수공간 확보와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암천 하천정비공사는 구가 세입예산 부족으로 추진하지 못하던 주민숙원사업을 연초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정받아 추진,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과 어려운 지방재정을 개선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