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이종수 교수팀, ‘EMBO Journal’ 논문 게재
충남대 이종수 교수팀, ‘EMBO Journal’ 논문 게재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9.18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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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및 세균감염에 대한 ‘마치2’ 단백질의 새로운 기능 규명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만성염증성 질환 해결 위한 연구 기여 기대”

충남대학교(총장 이진숙) 수의학과 이종수 교수팀이 연구한 논문이 국제적인 학술지 ‘EMBO Journal’에 게재됐다.

이종수 교수
이종수 교수

충남대 이종수 교수팀(Kiramage Chathuranga, 김태환, 이현철 학생 등)은 ‘Negative regulation of the NEMO signaling by the ubiquitin E3 ligase MARCH2’ 논문을 세계적 저명학술지인 ‘EMBO Journal’(영향지수(IF): 11.22)에 게재(온라인)했다.

이종수 교수팀은 바이러스나 세균 침입 시 인체 세포내 존재하는 ‘마치2(MARCH2)’ 단백질이 매개 단백질인 ‘NEMO(IKKγ)’를 조절함으로써 선천면역시스템의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새롭게 규명했다.

기본적으로 외부에서 체내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을 하면 생체 내에서는 이를 인지하고 방어하는 선천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해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대응을 시작한다.

특히. 선천면역시스템에서 세포내의 다양한 단백질들은 신호전달 체계를 거쳐, 인터페론이나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을 분비해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 차단을 위한 염증반응을 유도한다.

(왼쪽부터)  Kiramage Chathuranga, 김태환, 이현철 학생
(왼쪽부터) Kiramage Chathuranga, 김태환, 이현철 학생

그러나 신호가 조절되지 않아 인터페론과 사이토카인의 생산이 과도히 분비되면 오히려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해 다양한 병리학적 이상과 과염증은 물론, 면역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체내에서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이를 조절하는 작용들이 존재하는데, ‘마치2(MARCH2)’ 단백질이 인터페론이나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의 분비를 촉진하는 주요 매개 단백질인 ‘NEMO(IKKγ)’를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생체 선천면역시스템에서 ‘마치2(MARCH2)’ 단백질의 새로운 기능을 밝혀냈다”며,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병 대응과 만성염증성 질환들의 해결을 위한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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