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6,2지방선거와 7,28보궐선거에서 충청도민들에게 외면을 당하면서 벌써부터 19대 총선을 겨냥한 성장동력 찾기에 부산한 모습이다.
선진당 김창수 사무총장은 23일부터 1주일 간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지역별로 나뉘어서 시,도당을 직접 방문하여 지방조직 점검 및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역 국회의원들은 시도당 조직은 물론 당원 협의회 전반을 보강 개편하겠다는 의견과 당의 미래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이같은 당의 움직임과 관련 선진당소속 A의원 보좌관은 "시도당 조직은 물론 당원 협의회 전반을 보강 개편보다는 근본적인 대책이 나와야 하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중심인 이회창 대표가 물러나던지 아니면 당의 간판을 내리던지 양자간의 결단이 필요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런 발언을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 이라고 꼬집었다.
S의원 보좌관은 "당이 정통 보수의 가치를 내세우고 있지만 한나라당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차기 선거에서는 충청도민이 선진당을 지지를 안 할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다. 결국 한나라당과 합당을 하든지 차기 대선후보중 유력한 후보가 있는 정당과 합당을 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의원실은 충청권에서 다시 지지를 받으려면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회창 대표를 대신할 만한 뽀죽한 대안이 없는 현실이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세종시 수정안이 제기된 이후에 정부여당에 대한 반사 이익을 가지고 싸웠지만 앞으로 뭘 가지고 지지를 호소할지 답답하고 전했다.
선진당 일각에선 보수대연합이 안될 경우 의원 각자 살길을 찾아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당의 주인인 이 대표의 정치적 결단이 16명 의원들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