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강특위, 지역위원회 영역 나눠먹기 구태정치 부활
민주당 조강특위, 지역위원회 영역 나눠먹기 구태정치 부활
  • 국회=김거수 기자
  • 승인 2010.08.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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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의원, 기존 위원장들에 대한 숙청 비판

민주당 조강특위 지역위원장 선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현재 조강특위에서는 근거 없이 기존 위원장들에 대한 숙청을 강행하고 있다. 구태정치로의 회귀이며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 민주당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 최재성(경기 남양주시 갑)국회의원


최 의원은 지역위원장에 대한 객관적 평가나 심사자료 없이 순전히 자의적 판단으로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영역 나눠먹기를 하고 있다. 이것은 구태정치의 부활이며 6.2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승리로 만들어주신 민주당이 나아갈 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6.2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고생하고 지역에서 많은 노력을 해 온 현 지역위원장들을 교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공석 및 사고 지역위원회와 특별한 경우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현 지역위원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큰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집단지도체제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이미 사형선고를 받은 제도로서, 열린우리당 시절 그 폐해로 인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의 단일성지도체제를 합의하여 이끌어 냈던 것이다. 사형선고 받은 제도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것은 정략적 이해를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는 당권주자들의 이해충족을 위한 구태정치의 부활이다. 당 대표 선거에 자신이 없으면 최고위원 선고로 출마방향을 바꾸는 게 낫다. 그것도 자신이 없으면 국민을 향해 국회의원·정치인으로서의 소임을 다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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