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 10월 등교수업 확대 환영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 10월 등교수업 확대 환영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9.23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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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 등교 수업 확대 환영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회장 백종락. 사무처장 송경희)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세종시교육청·교원단체·교장단의 추석연휴 후 ‘등교확대 등’에 관한 공동성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백종락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장

그러면서 "교육에 대해 아이들 각각의 상황과 어려움을 먼저 고민하고 실행해준 세종시 교원단체, 교(원)장단, 세종시 교육청의 참 스승으로써의 고민에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는 무한한 신뢰와 지지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대면수업 확대및 전면등교 방안에 대한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의 입장문 전문이다.

우리가 직면한 코로나19는 예고 없이 찾아와 우리의 삶의 방식을 급속도로 변화 시켜 가고 있다.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코로나19와의 대치상황들은 이제 서서히 우리 삶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래왔듯이 우리는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밀착형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유동적이고 세부적인 보완체계 마련하여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교육방법에 관한 해답 또한 반듯이 찾아 낼 것이라 믿는다.

유래 없이 개학이 미뤄지고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학부모와 학생들은 차분히 교육당국의 권고와 방역지침을 따르며 새 학기를 시작했다.

그 와중에 미리 맞춰 놓은 교복은 학기가 지난 후에 입게 되었고, 새 학기 새 친구들과의 정서적 교감과 선생님의 따뜻한 보살핌 없이 차가운 컴퓨터 모니터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맞이해야 했다.

기대와 설렘 그리고 왁자지껄한 목소리와 웃음으로 가득 찬 아이들을 반기던 교정은 텅 비어버려 쓸쓸하다 못 해 차가운 콘크리트 덩어리처럼 여겨지기까지 했다.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가속화 되어가고, 특히 맞벌이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의 온라인 수업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며, 잦은 트레픽 초과로 인해 수업의 집중도가 현저히 낮아짐은 물론이고 가족간의 갈등도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세종시 교원단체, 교(원)장단, 세종시 교육청의 대면수업확대와 전면등교에 대한 입장을 밝힘은 단비와 같은 희망이며, 교육에 대한 사명이 녹아있는 선생님들의 단호한 결단이라고 보여 진다.

학교는 단지 학습과 진학에 관한 지식만을 전수 받는 공간이 아닌 또래 집단과 함께 경험하는 정서적 공간이며 우리아이들이 앞으로 도래 할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혼자가 아닌 민주적 공동체로 슬기롭고 현명하게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배우고 익히는 숨 쉬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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