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정준호, 권상우 등 문화예술계 인사와 한류스타들이 중심이 된 대한민국 백제문화사절단이 31일 화려한 발대식과 함께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사절단 발대식은 오후 5시 30분부터 남산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문화예술계인사, 연예인과 중앙 언론사 기자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래하는 로봇 ‘에버’인사와 신예 퓨전 국악그룹 ‘미지’의 백제주제곡 발표와 금동대향로 백제 오악기 전시회도 곁들여진다.
하이라이트는 오는 9월 18일부터 한 달 간 열리는 세계대백제전의 백미(白眉)라 할 수상공연 시리즈 부여 ‘사비미르’와 공주 ‘사마이야기’에 대한 파워포인트 소개와 퍼포먼스 시연으로 참석 인사들로부터 예외없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백제문화사절단 발대식이 있기 까지는 지난해 말 조직위측이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연쇄접촉하던 중 손 숙 전 장관이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면서 싹을 틔운데 이어 정준호씨가 지난 6월 하순께 신임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만난 자리서 “백제문화를 알리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백제사절단장을 수락하면서 구체화됐다.
정준호 백제문화사절단장은 “백제의 뛰어난 문화예술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눈앞에 닥친 2010세계대백제전의 성공 개최에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0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는 이날 서울 각계 참관인들의 대호응에 크게 고무되는 한편 남은 10여일 동안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는데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0세계대백제전은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부여 백제문화단지와 구드레,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과 공산성 등에서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을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