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절대 양보할 수 없는 2가지
양승조 충남도지사, 절대 양보할 수 없는 2가지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10.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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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인으로서 혁신도시 정말 억울하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6일 도청 기자간담회에서 "혁신도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6일 충남도립대 신입생 등록금 지원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이와 같이 운을 뗐다.

양 지사는 "혁신도시 이야기만 하면 평정심을 잃는다. 혁신도시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고 충남인으로서 정치를 떠나 정말 억울하다"며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양 지사는 지난 5일 실국원장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세종시에 연기군과 공주 2개면을 내어준 만큼 충남에 3~4개의 혁신도시를 지정해줘도 모자른데 15년 동안 1개도 없었다"며 "혁신도시 연내 지정을 위해 비장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가 지난달 23일 예정됐다가 연기된 가운데 혁신도시 지정이 올해를 넘기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뜻이다.

양 지사는 이를 다시 언급한 뒤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을 직결시킬수록 해결이 안된다. 공공기관 유치로 경쟁하면 혁신도시 지정하는 데 굉장한 장애물이 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KBS 충남방송총국 설치가 지연되는 것에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충남은 농업과 수산업이 발달해 재난방송이 제일 필요함에도 없다. 우리와 똑같이 분리된 대구와 경북, 광주와 전남은 KBS 방송총국이 다 있는데 20년 넘게 충남만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정의로운 분노는 표출돼야 한다. 가만히 있는다고 양반이 아니라며 정확한 의견을 표명하고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언론인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그 이상으로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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