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대학교육혁신원 ‘교수‧학생 같이 성장 워크숍’
배재대 대학교육혁신원 ‘교수‧학생 같이 성장 워크숍’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0.07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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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수업에 쌍방향 소통 우수사례 발표…게임공학과 조민수 학생 최우수상

대학가에 비대면‧제한적 대면수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수와 학생이 머리를 맞대고 강의 운영 방법을 공유하는 장이 배재대에서 마련돼 이목을 끌고 있다.

대학교육혁신원 ‘교수‧학생 같이 성장 워크숍’ 진행
대학교육혁신원 ‘교수‧학생 같이 성장 워크숍’ 진행

배재대 대학교육혁신원(원장 이현주)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중 하나로 6일 ‘교수‧학생 같이 성장(가치 성장) 워크숍’을 개최해 배재 수업에세이 시상식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워크숍은 단방향성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비대면 수업에서 학생과 교수가 함께 성장하는 우수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배재 수업에세이 시상식에선 ‘객체지향기초프로그래밍’을 수강한 조민수 학생(게임공학과 4)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민수 학생은 “알고리즘을 만드는 어려운 실습과정을 교수님과 밤낮 없는 소통으로 해소했다”며 “특히 교수님이 등산하면서 겪은 일이나 일상생활에 빗댄 설명으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잦은 소통으로 인생에 대한 좋은 경험도 많이 들려줘 도움이 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은 오수민(외식경영학과 4), 임지예(공공인재학부 2), 박민이(가정교육과 4)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학생들이 수상하자 각 교과목 수업을 한 교수들도 어깨가 으쓱했다. 이혜경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수십년간 강의한 ‘국제이주와 노동정책’으로 학생이 상을 받는 다는 소식에 나도 기뻤다”고 소회했다. 전영식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도 “외식경영학과 학생이 전혀 다른 분야의 교양과목으로 에세이를 써 수상했다는 말을 듣고 미디어 리터러시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봉지 연극영화학과 교수도 “서양사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의 지식이 넓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시상식과 워크숍을 개최한 이현주 배재대 대학교육혁신원장은 “학생들이 쓴 에세이집을 보면 열심히 강의를 준비한 교수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수업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교수와 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학교육혁신원은 수상작을 추려 ‘배재 수업에세이집’을 발간해 학생‧교수들에게 우수사례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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