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냉풍욕장, "폐갱도 활용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
보령냉풍욕장, "폐갱도 활용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10.12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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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폐갱도 안전진단 및 보강방안 용역 보고회 개최

충남 보령시는 여름철에만 연간 15만 명 이상이 찾고 있는 보령냉풍욕장을 오는 2023년까지 이색 테마파크로 조성해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냉풍욕장 폐갱도 안전진단 및 보강방안 용역 보고회
냉풍욕장 폐갱도 안전진단 및 보강방안 용역 보고회

이를 위해 시는 청라면 의평리에 위치한 보령냉풍욕장 인근 영보 대본갱의 관광자원 활용 가능성 판단을 위해 최근 냉풍욕장 폐갱도 안전진단 및 보강방안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갱도 내 위험요소를 조사하고, 지반 노후화 및 지진 등 환경변화에 대한 시설물의 구조적 및 환경적 안정성에 관한 보강방안을 모색하여 냉풍욕장의 확대 개발방안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질도 및 갱내도, 채굴 현황도 및 연도별 광산보안도 등을 수집하여 분석하고 ▲폐갱도 확인을 위한 각종 지반조사 ▲환경변화에 대한 시설물의 환경적 안정성 판단 ▲갱도 안정성 전산해석 ▲보강방안 및 안전대책을 마련한다.

폐갱도 모습
폐갱도 모습

또한 연말까지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여 폐갱도 안전진단 및 보강방안 용역을 마무리하고, 용역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갱도 내부구간과 채굴적 공동구간에 대한 보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폐갱도 보강 완료와 함께 콘텐츠 개발용역과 기본용역을 추진해 내년 초에는 이용현황과 입장료 등 수요현황을 분석하고, 갱도 레일카와 갱도 카페·와인저장창고 등 콘텐츠도 확정하여 오는 2023년까지 이색 테마파크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여름철 2개월간 15만 명이 찾는 냉풍욕장이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할 경우 최소 5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특산품 판로 확대와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로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안전성 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이후에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춰 개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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