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안희정 지사는 16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전 태풍피해 지역 생활안정자금을 긴급 지원 한다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15일 개최된 지역발전주간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대통령에게 충남 서해안지역 태풍피해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마련과 지원을 간곡히 건의, 이 대통령은 ▲금번 제7호태풍곤파스 피해가 극심한 서산시, 예산, 홍성, 태안, 당진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서민생활 조기안정 도모하기 위해 복구비 확정 전이라도 중앙정부의 응급복구 특별지원 방안을 강구토록 관계부처에 지시, 긴급예산 17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충남지역에 우선 교부토록 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역시 금번 피해로 생계가 막연한 서민생활의 조기안정을 위한 긴급 지원대책으로 추석 전 ▲주택피해 470세대에게 전파주택 1동당 900만원, 반파주택 450만원씩 총 21억9,550만원 ▲주 생계수단 50% 이상 피해 농∙어민 2,858세대에게 1세대당 100만원의 생계지원금 28억5,800만원 등 ▲총50억8,350만원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충청남도재해대책본부에서는 제7호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현장의 조기 응급복구에 현재까지 약 5만7천 여명의 대민지원 인력과 2천 2백여대의 장비를 투입,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 지사는 17일까지 매일 약 2천 2백여명의 군병력과 예비군 등을 피해가 극심한 서산과 태안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입, 추석전 응급복구를 완료함으로써 실의에 찬 서민들의 생활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제7호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주민들에게 “도민 모두가 한 가족”임을 강조,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피해농민의 자활과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을 분명히 했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으로 반복되고 대형화되는 자연재해에 대비, 비현실적인 복구지원제도의 개선과 풍수해보험, 농업재해보험 등 공적보험 제도 확대방안 등 근본적 재해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