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 "충남도, 제 역할 못해"
김석환 홍성군수 "충남도, 제 역할 못해"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10.21 19: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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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복합치유센터·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 무산에 도 책임 있다"
"도가 1곳 정해 유치전 벌였어야"

김석환 홍성군수가 충남도 역할론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석환 군수가 21일 "소방복합치유센터,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 실패는 시·군 각개전투 때문, 도가 조정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병국 의원이 21일 제273회 임시회 군정질문 보충질의에서 과거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위해 예산군과 협력했다가 무산된 것을 예로 들며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예산군과 공조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김석환 군수는 "(소방복합치유센터는) 도에서 판단을 잘못한 것"이라며 "조정역할을 못할거면 뭐하러 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유치할 당시 홍성은 내포신도시에, 예산은 지역 변두리에 하기로 했다가 무산됐다"며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내포신도시로 정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역시 홍성, 당진, 보령, 태안 전부 신청하니 딴데로 간 것"이라며 "도가 한 곳을 정해서 다른 시·군을 설득해야지 각개전투 시키니까 소용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군수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는 내포신도시로 계획되어 있어 (예산군과 공조하는 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민이 시 전환을 반대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 이 의원에게 김 군수는 "반대할 수 없도록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따라 올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인구 증가 후 자연적 시승격을 추진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제안엔 "저와 생각이 반대다. 반드시 해야 한다. 계룡시는 인구도 안되는데도 특례시를 만들어 추진한다. 우리는 도청이 있어서 할 기회 있는데도 15만명 될 때까지 기다린다? 그건 아니다"고 단언했다.

김 군수는 "위상만 봐도 시와 군은 완전한 차이가 있다. 할 수만 있으면 무조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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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2020-10-21 19:59:52
홍성예산 무조건 통합하고 그것이 안되면 시부터 추진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