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 코로나19 극복 기원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 코로나19 극복 기원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10.26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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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가 지난 24일 보석사 은행나무 행사장에서 열렸다.

지난 24일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 진행 모습
지난 24일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 진행 모습

보석사 은행나무대신제보존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코로나19 극복 및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진행됐다.

이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절차를 준수하며 문정우 금산군수, 안기전 금산군의회 의장, 장호 금산문화원장 및 관계자만 최소인원으로 모였으며 행사 현황은 실시간으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송출됐다.

보석사의 타종으로 시작된 행사는 판굿과 함께 은행나무 행사장으로 장소를 옮겨 제례와 소지올리기 및 바리춤 공연 등을 진행했다.

지난 24일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 진행 모습
지난 24일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 진행 모습

문정우 금산군수는 “보석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지정돼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생명의 신비를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며 “나라에 큰 변고가 있을 때마다 소리 내어 울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신성한 나무 앞에 서니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솟아난다.”고 말했다.

보석사 창건 무렵 제자와 함께 심었다고 전해지는 보석사 은행나무는 본래 육바라밀을 상징하는 은행나무 여섯 그루가 합쳐져 한그루가 됐다고 전해지며 1948년 광복과 1950년 전란, 1992년 가뭄 때 소리 내어 울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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