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성공적인 건설과 정착을 위해 배후도시로서 교육, 의료, 문화관광, 교통 등 도시생활 인프라 구축의 중심에 있는 유성구의 중추적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유성포럼은 4일 오후 2시 유성구청 대회의실에서 '세종시와 대전(유성)의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세종시 배후도시로서 대전과 유성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정책토론회는 유병로 유성포럼 대표의 기조발제와 육동일 충남대교수의 ‘세종시의 성공적인 건설방향과 과제’ 라는 제1주제와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의 ‘세종시 원안추진과 대전의 발전전략’이란 제2주제 발표를 비롯해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 박사(연구산업), 황혜란 책임연구원(과학기술), 박천보 한밭대교수(도시발전), 인미동 유성구의회 행자위원장(행정일반) 등의 종합 토론순으로 진행됐다.
육동일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배후도시인 유성구가 ‘제2수도권의 중심도시’라는 전략적위치를 최대한 활용, 세종시-대전시와 공동협력을 통해 상생-윈윈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를위해 유성의 지역발전과 연계하는 투자유인화 전략의 필요성을 전제, 세종시 건설 로드맵에 맞춰 교육, 관광, 문화 등 거점지역과의 기능모색을 위한 유성구의 중장기 대응전략을 체계적으로 재정립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규호 박사는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를 연계한 유성의 발전방안이란 토론에서 ‘세종시-대덕특구-오송・오창 등과 연계한 국제비지니스벨트 거점화’에 대비해 우수한 관광과 과학특구 자원을 활용, 유성에 국내외 우수인력을 유치할 수 있는 국제적인 도시환경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대덕특구지역의 무계획적인 난개발을 막고 국제적 생활환경, 우수한 교육환경 등이 갖춰진 국제화도시로 발전시켜 국내외 기업체, 연구소 등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인미동 유성구의원도 배후도시 유성의 발전방안으로 인접지자체 협의체인 G7, 교육청, 세종시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협력체 구성을 통해 네트워크 광역화는 물론 지역간 중복투자를 최대한 억제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세종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 세종시 건설에 따른 대전문화관광의 접근구상, 인근 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방안 등 다양한 발전방안이 제시됐다.

